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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왕따시키고 이적하더니 친선경기서 '몸통 박치기' 시전한 스페인 선수

스페인 비야레알에 다니 파레호가 발렌시아 이강인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시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이 비야레알과 연습경기 중 거친 '몸통 박치기' 파울을 당했다. 


이 파울을 감행한 선수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런데 한국 축구팬들은 반칙을 한 이 선수의 얼굴을 보고 더 크게 분노했다. 


2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스페인 무르시아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대1로 지고 있는 후반 20분 교체 출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차축구'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에 투입된 이강인은 전방에서 활약하며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1분 발렌시아가 동점 골을 넣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어서 후반 29분 막시 고메스가 역전골까지 넣으며 경기는 발렌시아가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는 과열됐고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까지 섞어가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던 도중 이강인이 공을 몰고 가는 장면에서 문제의 몸싸움이 나왔다. 파레호는 이강인을 밀치며 강하게 어깨를 집어넣었다. 이강인은 그대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본 심판은 휘슬을 불었고 파레호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바닥에 공을 던지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FuttyBall'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 장면을 두고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많은 말들이 터져 나왔다. 상황에 맞지 않는 과한 몸싸움이라는 게 대다수 축구 팬들의 의견이었다.


여기에 지난 '왕따 주도' 사건까지 겹쳐지면서 이강인에 대한 악의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실제 파레호는 2019-20시즌까지 발렌시아 주장을 맡은 선수다. 최근까지 이강인을 라커룸에서 왕따시켰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 


이는 발렌시아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가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ficial'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발렌시아에서 뛰던 당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트랄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자신과 이강인이 그 원흉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장 파레호를 비롯한 팀원들의 압박에 두 선수는 라커룸과 경기장에서 소통할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이강인이 매우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파레호는 축구 팬들의 비판에 시달렸다. 팀의 주장이 챙겨줘야 할 유망주들을 질투하고 왕따를 시켰다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이러한 스토리 때문에 파레호가 일부러 이강인을 강하게 공격했다는 의혹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