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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빨랫감에 들어가 낮잠 자다가 세탁기에 넣어버린 집사 때문에 온몸 젖은 채 구조된 '아깽이'

세탁물 사이에 아기 고양이가 있는 줄 모르고 반려묘를 세탁기에 돌려버린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anae Blackm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에 잔뜩 젖은 아기 고양이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아기 고양이가 세탁기 속에서 허우적대다 발견된 후 찍힌 사진임이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 바이블은 아기 고양이가 세탁물 더미 속에 있는 줄 모르고 세탁기를 작동시켜버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뉴욕에 사는 제나에 블랙맨(Janae Blackman)은 얼마 전 밀린 빨랫감을 세탁기에 돌리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Janae Blackman'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녀는 세탁기에서 평소와 다른 굉음이 울리는 것을 듣고 뭔가 싸한 기분이 들어 세탁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세탁기에서 들려오는 "야옹"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세탁기 속에 자신의 반려묘인 옵티머스 잭(Optimus Jack)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너무 놀라 황급히 세탁기 전원 버튼을 눌러 작동을 멈췄다.


제나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탁물 속에 부엌에 깔아놓은 두꺼운 매트들이 몇 장 있었다. 아마 포근한 매트 더미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잭을 내가 발견하지 못하고 세탁기를 작동시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Janae Blackman'


다행히 세탁기에 물이 다 차기 전 옵티머스 잭을 구했기 때문에 녀석은 털이 조금 젖은 것 말고는 다친 곳은 없었다.


제나에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세제가 잔뜩 들어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렸을 옵티머스 잭을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하고 아찔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들 중 호기심에 세탁기에 들어갔다 익사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각별히 주의를 요구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