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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건강이상으로 결국 사퇴

28일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TBS 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접 사임 의사를 전했다. 다만 후임자가 결정 될 때까지는 총리로 재임할 예정이다.


이날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 진단을 받았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사실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정치적 판단에 문제가 생기는 일, 정치적 결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총리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중순부터 몸 상태에 이변이 발생했다. 앞으로 새로운 약을 투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BS NEWS


왼쪽에서 두번째 아베 신조 총리 / GettyimagesKorea왼쪽에서 두번째 아베 신조 총리 / GettyimagesKorea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개헌, 러시아와 평화 조약 등 해결 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일본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 있는 집무실에서 '토혈(吐血·피를 토함)'했다는 소문이 일본 언론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부인했지만 지난 17일 도쿄 게이오 대학 병원을 방문해 의혹에 불을 지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며 또 다시 의혹을 부인했지만 가장 최근 방문이 지난 6월 13일인 점 등 다소 짧은 주기에 건강 이상설이 또 다시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현재 제2내각 전 제1내각 시절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내각을 퇴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