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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마자 '동공지진' 오는 특이한 이름 가진 해외 축구선수 4명

이름을 보자마자 웃음을 자아내는 해외 축구선수들 이름을 꼽았다.

인사이트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름은 그 사람을 떠올릴 때 큰 역할을 한다. 이름이 특이하면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외국인은 예외다. 워낙 어려워 기억에 각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까먹는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그런데 아닌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국민 컨텐츠가 된 '해외축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이지만 평생 그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독특한 이름의 선수들이 있는 것. 보자마자 웃음을 자아내는 이름도 있고 한국인들이 부르기엔 다소 민망한 이름을 가진 이름도 있다.


오늘은 이처럼 축구 선수 중 매우 특이한 이름을 가진 선수들을 소개하려 한다.


1. 드링크 워터(Daniel Noel Drinkwater)


인사이트Twitter 'TheFootballCommunity'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중원을 단단하게 지키며 팀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드링크 워터는 이후 첼시로 향해 번리와 아스톤 빌라 등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의 이름을 많이 접했던 축구팬들은 드링크 워터라는 이름이 익숙하겠지만,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름이 아니라 별명 또는 애칭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의 풀네임은 정말 'Daniel Noel Drinkwater'다. 한국말로 '물 마시다' 선수 정도로 직역할 수 있겠다. 한자로 치면 음수(飮水) 혹은 수음(水飮)이 되겠다. 


2. 안젤리코 퍽스(Angelico Fucks)


인사이트유로스포츠 페이지 캡처


안젤리코 퍽스는 산토스, 벤피카, FC포르투 등 여러 유명 클럽에서 중앙수비수로 활동했던 브라질 출신의 축구선수다.


축구선수로써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이름은 알려져 있지만, 그는 이름 그 자체로도 늘 이슈를 달고 다녔다.


이름 자체가 성관계를 뜻하는 영단어와 같은 까닭에 한국 해설진 보다는 외국 해설진들이 그의 이름을 말할 때 더 당황한다고 전해진다.


3. 시바사키 가쿠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시바사키는 2015 아시안컵 8강전 중계를 맡은 이재형 캐스터가 중계 중 실수를 하는 해프닝 때문에 한국에서 유독 유명세를 탔다.


당시 이 캐스터는 일본과 UAE가 1대1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시바사키의 드리블 실수를 보고는 그의 이름을 잘못 발음해 욕설을 날렸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바로 다른 이름이 나올 수 있기에 늘 주의가 필요한 이름이다. 'ㅏ'와 'ㅐ'의 차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이름이라는 반응도 있다. 


4. 귀라이 부랄


인사이트MBC '마이리틀텔레비전'


터키의 U-21 국가대표 출신이자 쉬페르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다.


그의 이름은 듣기만 해도 다소 민망함을 자아낸다. 한국어 '고환'을 낮춰 부르는 단어와 같아서다.


축구팬들에게는 과거 석현준과 팀 동료였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꼭 불러야 한다면 'B' 발음이 아닌 'V' 발음으로 해 오해를 피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