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단골 PC방 34번 자리 접속해 게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PC방' 서비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로 영업이 중단된 PC방 업계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서비스가 등장했다. PC방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집에서 PC방 혜택을 받을 수 있고, PC방 업주는 비대면으로도 자리를 채울 수 있어 양측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최근 앱플레이어 서비스 기업 '피크'는 비대면 시대의 PC방 영업에 발맞춰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로 게이머가 PC방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에서 PC방 빈자리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피크

이용자는 집에서 집에서도 PC방 이용료만 내면 PC방에서 받는 각종 혜택을 전부 누릴 수 있다. 

실제 PC방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플레이하는 방식이라 PC 사양이 좋지 않아도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 고사양 게임을 PC방에서 즐기는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돌릴 수 있다.

이 서비스로 혜택을 보는 건 이용자만의 일이 아니다. PC방 점주들 역시 이번 정부의 조처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PC방 점주들은 PC방을 열지 못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온라인 회원을 유치할 수 있어 매출 감소 피해를 덜 수 있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피크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도 VPN을 이용한 PC방 IP 불법 대여 서비스가 유행했었지만, 불법으로 게임사들의 단속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는 비어 있는 PC방 PC에 온라인 회원이 원격으로 접속하는 방식으로 '합법' 서비스라는 게 피크의 입장이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23일 0시부로 전국의 모든 PC방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12곳은 영업이 중단됐다.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정해놓은 곳은 총 12곳으로,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뷔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