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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디즈니, 원폭투하 70주년에 “아무 것도 아닌 날” 트윗

나가사키 원폭 투하 70주년을 맞은 지난 9일 일본 디즈니가 부적절한 트윗 글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문을 올렸다.

via ディズニー公式 /twitter

 

일본 디즈니가 나가사키 원폭 투하일에 '아무 것도 아닌 날 축하합니다'라는 SNS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9일 일본 디즈니는 공식 트위터에 '何でもない日おめでとう(아무 것도 아닌 날 축하합니다)'란 트윗을 남겼다.

 

이날은 나가사키 원폭 투하 70주년으로 일본 열도 각지에서 원폭 투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디즈니가 어떤 생각으로 해당 트윗 글을 남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노래 가사 중 "Very Merry Unbirthday to you"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트윗이 올라오자 "오늘은 아무 것도 아닌 날이 아니다.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진 날이다"라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디즈니는 얼른 사과문을 게재했다.

 

일본 디즈니는 사과문에서 "불쾌감을 드리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 앞으로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via ディズニー公式 /twitter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