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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 진짜 잘하는데..." 챔스 우승 한 번도 못 해본 불운의 축구 선수 5인

실력과 커리어 대비 단 한 번의 챔스 우승도 못해본 불운한 축구 선수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로 PSG를 1-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반대로 유럽 최정상을 꿈꿨던 네이마르는 한 걸음을 앞에 두고 우승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만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모두 선수들이 꿈에 그리는 간절한 소원이다.


그 간절함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커리어 동안 단 한 번의 챔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을 경험해야만 했다.


오늘은 화려한 커리어와 실력에 비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번도 못 해본 비운의 축구 선수들을 소개한다.


1. 지안루이지 부폰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역대 최고 골키퍼를 논하는 자리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최정상급의 실력을 유지했던 부폰이지만 챔피언스리그는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부폰은 2002~2003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당시 이탈리아 최강팀이던 AC 밀란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2014~2015시즌에는 메시를 필두로 한 MSN 라인의 바르셀로나에게 결승전에서 3 대 1 패배를 경험했고 2016~2017 시즌에는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결승전에서만 3번의 눈물을 삼켜야 했던 부폰은 "정말 실망스럽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사이트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사자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인간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듣는 즐라탄도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AC밀란,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내로라하는 유명 클럽에서 활약했지만 한 번도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즐라탄은 팀을 이적한 후 전 소속팀이 챔스를 들어 올리는 특이 사항을 지니고 있다.


2009년 인터밀란을 떠나자 2010면 인터밀란이 우승을 했고 2010년 바르셀로나를 떠나자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소위 즐라탄의 저주라고 불리는 비운에 눈물을 흘린 즐라탄이었다.


3. 앙투만 그리즈만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자국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그리즈만도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뛰어난 실력으로 AT마드리드의 에이스였던 그리즈만의 앞을 번번이 막아섰던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였다.


그리즈만은 2013년과 2016년 결승에서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하며 눈물을 삼켰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 바르셀로나에서도 뮌헨에게 8대2라는 역사적인 패배를 당하며 굴욕을 맛봐야 했다.


4. 케빈 더 브라위너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더 브라위너지만 그는 결승전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의 감독 아래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강적 레알 마드리드를 꺾어 기대감을 높였으나 상대적 약팀이던 리옹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더 브라위너는 "더 일찍 공격했어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매번 이런 식이다"라는 좌절 섞인 반응을 보였다.


5. 에당 아자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크랙의 상징 아자르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2012년 첼시가 우승을 할 당시 아자르는 첼시에 없었고 그가 입단을 한 후에는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야심 차게 이적했지만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부진을 거듭했던 아자르가 과연 부활의 신호탄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