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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수도권 45개 지하철역 비상 대피수단 부실”

수도권 지하철 역 가운데 45개 역 승강장에 규정에 맞지 않는 피난로가 설치돼 긴급 상황시에 승객들이 쉽게 대피할 수 없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연합뉴스 DB

수도권 지하철 역 가운데 45개 역 승강장에 규정에 맞지 않는 피난로가 설치돼 긴급 상황시에 승객들이 쉽게 대피할 수 없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감사한 결과 압구정로데오·강남구청·공덕 등 45개 수도권 지하철 역에서 피난로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는데도 철도시설공단이 이동식 피난계단 같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또 지난 2012년 경부고속철도 시험구간인 충남 오송읍 산동3교 등 4개 교량에 지진대비 보강공사를 하면서 품질검사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1년 민간 건설사와 8백억 원대 규모의 '수도권고속철도 제8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맺고 공사를 추진하던 중 건설업체가 터널 두께를 얇게 하도록 설계 변경을 신청하자 전문가 검증없이 이를 수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철도시설공단이 업체들의 담합 정황을 알고도 그대로 입찰 절차를 진행해 담합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사실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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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