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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단감염' 일어난 카페는 그냥 두고 PC방+노래방만 문을 닫나요?"

운영 중단 대상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카페나 식당 등이 제외된 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코로나 재유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고위험시설들의 영업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하지만 영업 재개 시점은 별도로 발표되지 않아 이들 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생계가 막막해졌다.


영업 중단 대상인 고위험시설에는 PC방, 노래방, 유흥주점, 실내 집단운동 등 총 12개 업종이 포함됐는데, 여기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카페와 식당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카페는 그냥 두고 소규모 감염 사례밖에 없는 PC방·노래방만 영업 정지시키는 건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식당이야 진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카페는 막아야 한다. 커피는 기호품이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며 "확산시키는 곳 따로, 영업정지 먹는 곳 따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식당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카페는 기호품이고,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만큼 발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유사한 주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꽃미남 브로맨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다중이용업소 중 가장 안전한 PC방은 고위험군 업종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PC방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된 점과, 별도로 설치돼 있는 환기 시스템,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지 않고 음식도 혼자 먹는다는 점 등을 들며 PC방은 고위험군 업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 교회, 식당에서 나온 감염자에 비하면 PC방 감염자 수는 매우 적다"고도 했다.


반면 "PC방의 영업 중단은 방역 규칙 잘 지켰던 종교 시설도 일부 종교 시설 때문에 폐쇄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면서 "PC방만 특별히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낸 이들도 있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