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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맞고 파손된 비행기 ‘비상 착륙’ 성공한 조종사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유타 주로 향하던 델타 항공의 한 비행기가 우박을 맞고 파손된 상태로 비상 착륙에 성공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via Metro

 

하늘에서 우박을 만나 파손된 비행기가 기적적으로 무사 착륙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7일 미국 보스턴에서 유타 주로 향하던 델타 항공(Delta Airlines) 에어버스 320(Airbus 320) 비행기는 하늘에서 우박을 만났다.

 

야구공 크기의 큰 우박은 기체의 앞 유리를 강타해 심하게 파손시켰다. 설상가상으로 기체 앞부분에 달려있던 GPS 네비게이션까지 완전히 망가져 도저히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조종사의 침착함과 기지로 금요일 밤 8시 40분 경 덴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해당 비행기의 탑승객 뷰 소렌슨(Beau Sorensen)은 자신의 SNS에 "델타 항공은 내가 타고 있던 비행기 조종사에 후한 보너스를 줘야 한다. 조종사 덕분에 승객들이 목숨을 구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착륙한 비행기의 심하게 망가진 외관이 아찔했던 사고 상황을 증명해 보였지만 탑승객 중 한 명만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고, 나머지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통해 원래 목적지인 유타 주로 향했다.

 

한편, 앞이 보이지 않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살려낸 비행기 조종사의 사연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via sorrogrande /Twitter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