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DMZ 지뢰사고, 북한 도발로 확인”
지난주 경기 파주시 우리 측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가 북한의 도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via YTN
경기 파주시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했던 지뢰폭발 사고가 북한의 도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방부는 "지난 4일 1사단 DMZ 수색작전 중 우리 수색대원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를 2회 밟아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형상의 특징이나, 아군의 활동 및 폭발물 잔해를 분석한 결과 유실된 지뢰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우리 작전 병력을 해칠 목적으로 매설한 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오전 7시 40분쯤에 DMZ 수색을 위해 소초(GP)철책을 넘던 김모(23), 하모(21) 하사가 폭발사고로 각각 한쪽 발목과 두 다리가 절단되는 참변을 당한 바 있다.
한편, 지뢰 매설 시기는 사고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추정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