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타 있는데도 양보 안 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멈춰선 일본 구급차
일본에서 응급 환자를 싣고 가던 구급차가 교차로에 한참을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에서 응급 환자를 싣고 가던 구급차가 교차로에 한참을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군마현 야마모토 이치타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이렌을 켠 채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 한 대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 구급차는 교차로에서 가로막히고 만다. 우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운전자들이 양보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회전하니 주의하세요"라는 긴급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는데도 다른 차량들은 자기 갈 길 바빴다.
기회를 엿보던 구급차가 우회전을 시도하는 순간까지도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와 또다시 멈춤을 반복해야 했다. 이렇게 구급차 앞을 가로막은 차량은 약 10대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비난이 이어졌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7일) 기준 조회 수는 약 318만 회를 기록했으며 5만3천 회 이상 공유됐다.
이런 일은 일본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구급차를 가로막은 택시 때문에 응급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구급차를 발견하면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なぜ止まらない?
— 指揮統制SC (@Direction__SC) August 9, 2020
特に最後の軽。危なすぎる pic.twitter.com/Rs9Xgnhk1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