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울릉도 4박 5일 '관광'…울릉도 첫 확진자 나오나

울릉도 / 사진=울릉홍보관

[뉴스1] 정우용 기자 =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다니는 10대 여중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울릉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청정지역이 위험에 처했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A양(14)이 10일부터 4박5일간 가족과 함께 울릉도를 여행했다.

A양 가족은 강원 강릉에서 배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했으며, 4박5일 동안 친척 집에 머물며 일부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로 돌아간 A양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부모와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A양 부모는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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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아직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없다. A양과 밀접 접촉한 수십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오늘 중으로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0시 현재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1372명 중 울릉군에서는 지금까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