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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날 양말에 '태극기' 새기고 경기 출전한 LG트윈스 용병 투수 윌슨

광복절 치러진 경기에 '태극기'를 새긴 양말을 신고 출전했다.


인사이트LG트윈스 투수 타일러 윌슨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광복절에 치러진 경기에 '태극기 양말'을 신고 출전한 LG 트윈스 소속 투수가 있다.


한국인이 아니다. 용병 투수다. 바로 미국 영화배우 잭 에프론을 꼭 닮은 조각 외모로 유명한 타일러 윌슨이다.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인 광복절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야 남다른 의미가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날이다.


그럼에도 광복절에 치러진 경기에 '타국' 한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양말을 새기고 출전한 윌슨을 본 시민들은 "외모, 실력, 인성 전부 갖췄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제(15일) 창원 NC파크에서는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NC를 13-4로 누르고 4연승을 달리며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활약상만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건 LG선발투수로 나선 타일러 윌슨이었다. 그가 착용한 양말에 관심이 쏠렸다.


윌슨이 착용한 기다란 양말은 언뜻 보면 검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들어간 평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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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LGTWINSTV'


하지만 조금 더 확대해 보면, 양말 종아리에 둘러진 흰 줄무늬 부분에 새겨진 '태극기'를 확인할 수 있다.


광복절에 태극기 양말을 신고 출전한 윌슨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최고", "크보 보물 윌슨 오래오래 있어 달라"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윌슨은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21볼넷 4실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지만, 마치 태극기의 기운을 받은(?)듯 풍족한 타선 지원을 업고 시즌 7승(6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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