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80대 코로나19 확진자, 마스크 벗고 시내버스 이용···기사와 승객 등 9명 접촉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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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이 증세가 나타나기 전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남성은 시내버스 탑승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버스 내에서 마스크를 벗어 추가 접촉자가 발생했다.


청주시는 14일 시청 블로그에 청주 33번 확진자 A씨(80대)의 추가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5일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7일 효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민간의료재단에서 검사를 받아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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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청주시청 공식 블로그


시가 처음 공개한 A씨의 동선에 따르면 지난 3일과 5일, 7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복대동 냉경어린이공원에 있었다.


5일 오후 5시 34분부터 오후 6시 21분까지 복대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고 7일 오후 1시 49분부터 2시 15분까지 복대동의 한 의원을 찾았다.


A씨가 방문한 의원에서는 그의 증세를 확인한 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고 오후 3시 구급차를 이용해 금천동의 의원으로 옮겨져 검체를 채취했다.


지난 4일과 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이동은 주로 도보로 했다. 외출 시 마스크도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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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추 조사에서 자택에 있었다고 진술한 4일 그가 시내버스를 이용해 개인 볼일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4일 오후 1시 46분 서원초등학교 정류장에서 832번 시내버스를 탄 뒤 오후 2시 20분 청주교도소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버스를 탈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었고 시는 버스 소독을 완료했지만 기사와 승객 9명이 그와 접촉한 것으로 판단했다.


기사는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고 승객 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인사이트한국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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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4명의 승객은 카드를 사용, 질병관리본부에 조회를 의뢰한 상태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A씨의 시내버스 이용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가 고령인 탓에 기억을 잘 못 하는 부분도 있고 확진 판정 뒤 입원해 전화로 동선을 조사하는 등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접촉자 신원 확인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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