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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만 한 '우박' 맞으면서도 끝까지 완주한 사이클 선수의 등 상태

최근 거대한 우박 세례를 맞으면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사이클 선수의 잔뜩 멍이 든 사진이 많은 누리꾼을 감동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Twitter 'YallaIsraelSUN', (우) Twitter 'Cycling_Memes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종종 화려한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 뒤에 숨겨진 피땀 어린 노력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은 감동하곤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한 사이클 선수의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잔뜩 멍이 든 벨기에 사이클 선수 팀 데클레르크(Tim Declercq)의 등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프랑스에서 열린 '크리테리움 두 도피네(Critérium du Dauphiné) 2020 스테이지 2'에 참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YallaIsraelSUN


당시 경기 열리던 콜뒤포르테(Col du Porte)에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선수들이 결승선에 다가오고 대회가 마무리될 때쯤 날씨는 더욱 나빠졌다.


비가 거세지더니 급기야 커다란 크기의 우박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자전거로 험난한 산길을 주행하던 선수들은 갑자기 만난 악천후에 크게 당황했다.


단단한 우박이 계속 떨어지자 통증을 참지 못한 몇몇 선수들은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숲으로 몸을 피하기도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팀 역시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까지 젖먹던 힘을 다해 달렸다.


인사이트Twitter 'Cycling_Memes1'


인사이트Twitter 'Tim_Declercq'


공개된 사진 속 팀의 등은 커다란 우박에 맞아 전체가 시뻘겋게 멍이 들어 있는 모습이다. 수많은 멍 자국은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험난했는지를 짐작게 해준다.


그는 커다란 우박이 자신의 몸을 때리는 고통을 참으면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해당 사진은 각종 SNS와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간 그가 존경스럽다", "대단하다", "그는 진정한 프로다"라며 그를 칭찬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