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뜯어내려 모르는 여성 납치 후 대낮에 '인질극' 벌인 남성
13일 낮, 금품을 뜯어내려고 모르는 여성을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 박종홍 기자 = 여성을 납치한 뒤 대낮에 경찰과 인질극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 피의자를 긴급 차량 수배 및 공조수사를 통해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금품을 뜯어내기 위해 모르는 여성을 납치한 뒤 차량에 태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차량 등으로 추적하자 피의자는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시까지 도망갔다.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남성은 피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5시 2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설득한 결과 아무 피해 없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피의자를 조사한 뒤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