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전국 병·의원 7039곳 집단 휴진한다

인사이트지난 7일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해 진행한 총파업 / 뉴스1


[뉴스1] 이영성, 음상준, 김태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을 하루 앞둔 13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금이라도 대화를 통해 의사단체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논의하자고 의사협회에 제안했다.


이 날 박능후 장관은 대국민 담화 브리핑을 통해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행하겠다는 발표를 했고, 국민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의사협회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오늘이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추진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놓고 정부와 협회 간 갈등이 시작되면서 촉발됐다. 의협은 지난 1일 의대정원 확대 철회 등의 요구를 정부에 제안하면서 정부가 이를 12일 낮 12시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14일 집단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12일 의협에 '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 의료계의 요구사항과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불발됐다.


인사이트지난 7일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해 진행한 총파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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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복지부가 의료계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으므로 의협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파악한 14일 휴진율은 1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21.3%에 달한다. 전국 3만3331개 병·의원 중 7039곳이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그 동안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단체의 반발을 대화와 협의로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를 즉시 수용했고, 의사협회가 중대한 문제로 지적한 지역과 필수 부분의 의사 배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고자 거듭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러한 모든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제도적 사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환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 방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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