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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 22개월 만에 '성관계' 피하고 각방 쓰자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한 남성

깨가 쏟아지는 결혼 생활을 꿈꾸던 한 남성이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깨가 쏟아지는 결혼 생활을 꿈꾸던 한 남성이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내의 성관계 거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남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 마니나가르에 거주하던 남성 선드라신(Surndrasinh)은 아내 지타 파르마(Geeta Parmar, 32)와 22개월 동안 결혼생활을 지속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며 '각방'을 쓸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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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거부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선드라신은 고민 끝에 어머니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제서야 아들 내외의 상태를 알게 된 뮬리 파르마르(Muli Parmar, 55)는 지난 7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사람의 집을 찾았다가 크게 충격받았다.


아들 선드라신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뮬리는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며느리에게 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고, 급기야 며느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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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장례식을 치른 후 뮬리는 "며느리가 내 아들과 결혼 후에도 관계를 소홀히 하고 스트레스를 줘서 아들이 죽은 것"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며느리는 이미 결혼과 이혼 경력이 2번이나 있다"라며 "상습적 이혼에 해당한다. 아들은 이를 알고도 받아줬는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우울증에 시달리게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성관계를 두고 잦은 다툼을 벌였으며 화가 난 아내는 각방을 쓰거나 친정으롱 몸을 피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지타를 체포했으며 남편의 죽음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