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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푸른' 눈동자에 '황금색' 보석 콕 박혀 영롱하게 반짝이는 터키 소녀

푸른 하늘에 반짝 빛나는 별이 두 눈에 그대로 옮겨진 듯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신비로운 눈동자 색을 가진 소녀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bdllhaydmr_photos'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푸른 하늘에 반짝 빛나는 황금빛 별이 두 눈에 그대로 옮겨진 듯한 소녀가 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신비로운 눈동자 색은 시선을 압도하며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최근 터키 사진작가 압둘라 아드미르(Abdullah Aydemir)의 공식 SNS 계정에는 푸른색과 황금색의 눈동자를 지닌 터키 소녀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터키 이스탄불 거리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눈을 찍어 올리곤 하는데 아이들의 동공에 집중해 천진난만한 표정을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bdllhaydmr_photos'


인사이트Instagram 'abdllhaydmr_photos'


그런데 이 터키 소녀는 푸른빛과 황금빛을 모두 띤 눈동자의 소유자로 다른 아이들의 눈동자 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압도한다.


소녀는 앙다문 두 입술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영롱한 눈동자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희귀한 빛의 눈동자가 더해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사람의 눈동자 색은 유전 인자와 눈동자를 덮는 홍채의 멜라닌 색소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주로 색소 함유량에 좌우되지만 색소의 배열, 홍채실질의 두께 등도 영향을 미친다.


멜라닌 색소가 많을 경우에는 홍채는 갈색을 띠며 색소량이 중간 정도일 때는 회색 또는 녹색을, 그리고 색소가 가장 적고 홍채의 두께가 얇을 경우에는 청색을 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에티토피아에 사는 12살 소년 아부셰(Abushe) / Facebook 'lafforguephotographer'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77억 인구 중 갈색 눈동자가 55%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푸른색 눈동자, 회색과 녹색인데, 이들은 전 세계 인구 중 2%에 불과하다.


또 서양에서 'Amber eyes', '늑대의 눈'이라고 불리는 '금안', 황금색 눈동자는 그보다 훨씬 희귀해 전 세계에서 0.1%의 사람만이 가지고 있다.


사진 속 소녀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상이 합쳐진 동공을 가진 '홍채 얼룩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동공색으로 DNA의 이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