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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목 조르고 때려요"…코피 철철 흘리며 맨발로 편의점 뛰어와 도움청한 소녀

만취한 엄마에게 폭행을 당하고 편의점에 도움을 청한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SBS 8 뉴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어린 소녀가 엄마에게 폭행을 당하다 맨발로 편의점에 뛰어가 도움을 청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SBS 8 뉴스'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한 소녀가 황급히 한 편의점으로 뛰어 들어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화면 속에는 머리가 헝클어지고 코피를 심하게 흘리는 A양이 편의점으로 들어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어머니가 술에 취해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렸다며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SBS 8 뉴스'


편의점 직원은 긴급히 아이의 코피를 닦으며 지혈을 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편의점 직원 B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코피를 말도 못 하게 흘렸어요. 얼굴이 백지장이 되고 맨발로 뛰어왔다는 것이 정말 안쓰럽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날 A양의 어머니는 만취해 집에 갔다가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A양을 보고 화가 나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한편 A양은 현재 아동복지시설로 이동 후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SBS 8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