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의정부고 졸업사진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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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연일 화제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축구 팬들이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충격적인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3일 공개된 의정부고 졸업사진 중에는 리버풀 '스티븐 제라드'와 첼시 '뎀바 바'를 콘셉트로 한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스티븐 제라드 분장을 한 학생은 목줄을 멘 개 마냥 땅을 기고 있다. 뎀바 바 역을 맡은 학생은 검은 분장을 한 채 목줄을 쥐고 있다.


해외축구 팬이라면 보자마자 어떤 장면인지 눈치챌 이 모습은 과거 일명 '제라드의 굴욕'으로 불리는 사건을 흉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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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과거 제라드는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뎀바 바에게 선제골을 허무하게 내준 바 있다. 당시 제라드는 균형을 잃고 앞으로 넘어지며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그라운드를 짚었다.


이 장면이 다소 우스꽝스러웠는데 이로 인해 이후 스티븐 제라드의 멸칭인 '뎀바바의 충견' 이나 '훔바훔바' 같은 별명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이 사건을 희화화해 콘셉트를 잡았다.


인사이트Facebook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단순히 웃음을 주기 위한 용도였겠지만 일각에서는 그들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앞서 일어난 샘 오취리 논란 때와 같이 흑인을 흉내 내 희화화했을 뿐 아니라 사람의 목에 목줄을 거는 등 해외축구 선수의 굴욕적인 모습을 따라 했다는 게 이유다.


한편 지난 6일과 7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 졸업사진을 비판했다가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자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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