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 코스프레하며 샘 오취리 '해시태그'까지 한 충남 공주고 학생들
충남 공주고 예비 졸업생들이 관짝소년단 코스프레를 하면서 샘 오취리까지 태그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이 최근 논란이 됐다.
대다수 국민이 문제없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서도, 샘 오취리와 몇몇 시민은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직 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충남 공주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또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이 찍혔다.
지난 10일 충남 공주고 예비 졸업생들은 SNS에 자신들의 졸업사진을 직접 찍어 올렸다. 다양한 코스프레의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논란이 됐던 관짝소년단이 이 학교에서도 등장했다.
이 학생들은 블랙페이스 분장을 그대로 따라 했다.
관짝소년단 코스프레 졸업사진을 SNS에 올린 한 학생은 샘 오취리를 해시태그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인종차별을 호소했던 당사자를 직접 해시태그 한 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하며 반성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의정부고 학생들은 가나의 장례 댄스팀 'Coffin Dance'(관짝 춤) 댄서들을 흉내 내며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했다가 논란이 됐다.
인종차별 논란이 터졌고, 가나 출신 샘 오취리는 "이런 행동은 중단돼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샘 오취리의 사과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