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이건희 회장, 상태 호전돼 19일 일반병실로 옮겨져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입구. ⓒ연합뉴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2)이 병세가 호전돼 지난 19일 저녁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 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3층 심장외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이 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일반병동의 20층 VIP실로 이동했다.

현재 이 회장은 병세가 호전돼 정상체온을 되찾은 뒤 진정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면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병실을 일반병동으로 옮김에 따라 3층 심장외과 중환자실의 보안 및 경비 상황은 이전에 비해 한층 풀어진 상태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후송됐고,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라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 회장의 나이와 호흡기 지병을 감안해 최대한 천천히 안정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는 게 병원 의료진의 설명이다.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의식은 아직 회복시키지 않은 상태다.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의 나이와 지병을 감안해 최대한 천천히 의식을 회복시키기로 하고, 수면상태 진정치료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