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레바논 어린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호소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0일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를 유니세프 본부로 긴급 송금하고자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사고로 인한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하여 시작됐다.


조성된 기금은 유니세프 본부로 송금되어 전액 베이루트 피해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유니세프는 베이루트 시내를 뒤흔든 끔찍한 폭발 사고로 8만 명의 어린이들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됐다고 밝혔으며 살아남은 어린이와 가족들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베이루트 시내에서 최소 12곳의 주요 보건소와 조산원이 파괴돼 12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회 공공 서비스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 등 영유아 집중 치료시설인 카란티나 지역의 어린이병원도 파괴됐다.


특히 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가 보관되어 있던 레바논 보건당국의 컨테이너 10개도 이번 폭발로 모두 사라졌다. 유니세프의 백신 저장 냉동고 7개 중 5개도 파괴돼 예정된 예방접종 캠페인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유니세프는 이번 사태를 위해 미화 82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이 기금으로 의료장비 및 1만 개의 파상풍 예방주사, 20만 개의 영양실조치료식, 위생키트 3만 개를 제공하고 무너진 의료시설과 학교, 식수시설 재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이번 폭발 사고는 직접적인 1차 피해 뿐 아니라 질소산화물이 섞인 유독가스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며 "위기에 처한 레바논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의 순간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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