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15초짜리 '립싱크' 영상 올려 1년에 '60억' 벌어들이는 19살 소녀

(좌) Instagram 'addisonaree', (우) TikTok 'addisonr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1인 미디어의 인기가 뜨겁다. 많게는 수억, 수십억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면서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퇴출 명단에 올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활동하며 엄청난 인기를 끈 인플루언서들의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수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올려 100만 달러(한와 약 11억 8,6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고 있는 유명 틱토커 순위를 공개했다.

수많은 틱토커 중에서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거주하는 19살 소녀 에디슨 래이 이스터링(Addison Rae Easterling)이 1위를 차지했다.

Instagram 'addisonraee'

어린 나이이지만 에디슨은 1년에 500만 달러(한화 약 59억 3,250만 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2020년 8월 10일 기준 틱톡 팔로워 수 5,480만 명 이상으로 전체 계정 중 2위에 빛나는 그는 주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립싱크를 하는 재기발랄한 영상으로 틱톡 스타로 떠올랐다.

예사롭지 않은 춤 실력을 겸비한 그는 6살 때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는 등 일찍이 넘치는 끼를 입증해 보였다.

이후 2019년 7월부터 틱톡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 인형 같은 외모, 뛰어난 춤 실력에 사랑스러움까지 갖춰 금세 주목받기 시작했다.

TikTok 'addisonre'

팔로워가 얼마나 빨리 늘었는지 틱톡에 가입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당해 10월 말, 이스터링은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었다.

이후 학생들이 알아보기 시작하자 불편했던 에디슨은 11월, 다니던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자퇴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은 꿈을 실행했다.

이때부터 그는 틱톡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에도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9년 12월, 다른 틱토커들과 함께 '더 하이프 하우스(The Hype House)'라는 그룹을 만들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된 그는 지난 1월 부모님과 함께 WME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

Instagram 'addisonraee'

iteom beauty

에디슨은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 시계 브랜드 '다니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과 콜라보한 콘텐츠를 만들어 수입의 3분의 2를 벌어들이기도 했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의 글로벌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최근 뷰티 스타트업 '메이드비 콜렉티브(MadeBy Collective)'와 공동 창업한 뷰티 라인인 '아이템 뷰티(Item Beauty)'를 론칭했다.

에디슨이 틱톡 소득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린 데 내가 평생 벌 돈의 몇 배를 버는 거지", "아니 이제 1년 됐는데 1위라니...", "진짜 너무 부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앤리치 그 자체인 에디슨 래이 이스터링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아래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보자.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소득 상위 틱토커 2위는 찰리 디아멜리오(Charli D'Amelio)가, 3위는 찰리의 언니인 딕시 디아멜리오(Dixie D'Amelio)가 차지했으며 4위는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로렌 그레이(Loren Gray), 5위는 얼마 전 틱톡을 떠난다고 발표한 조쉬 리차드(Josh Richards), 공동 6위는 마이클 르(Michael Le)와 스펜서 엑스(Spencer X)로 그 뒤를 이었다.

TikTok 'addisonre'

Instagram 'addisonra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