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인줄 모르고 SNS서 쌍욕하다 인턴 합격 취소 된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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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축구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남긴 말이다.


실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트위터에서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로 인해 비난을 받으며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아 트위터 대신 경기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라는 조언이기도 하다.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SNS에서의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지우지 못할 인생의 오점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화면 / imgur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NASA'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알렉스 퍼거슨이 남긴 명언이 떠오르는 순간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트위터에 글 잘못 썼다가 꿈의 직장에서 잘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오미라는 한 여성은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 인턴에 합격했다. 그녀는 전 세계인들이 바라는 꿈의 직장에 인턴으로 합격한 기쁨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들 XX 입 닥쳐라. 나 나사 인턴에 합격했다"라며 자랑했다.


그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글에 욕설을 섞어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호머 히컴(Homer Hickam)이라는 노인이 나타나 그녀의 글에 "말조심해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나오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히컴에게 "내 XX나 X아. 나 NASA에서 일한다니까"라며 성적인 단어가 가득한 트윗을 남겼다.


문제는 하필 그 노인이 국제우주정거장, 허블 우주망원경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전설적인 나사의 엔지니어이자 소설가 호머 히컴이었다는 것이었다. 히컴의 정체를 알게 된 그녀는 트위터에 올렸던 글을 전부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인사이트Twitter 'realhomerhick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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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오미는 결국 나사로부터 인턴십 취소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히컴은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그녀의 인턴 취소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나는 NASA 채용과 관련해 아무 권한도 없다"라는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말은 이러했다. 나오미의 트위터 친구 중 한 명이 히컴과 그녀가 나눈 대화에 나사 해시태그를 달아 리트윗을 했고 이 해시태그를 타고 NASA가 나오미의 트위터를 보게 된 것이다.


이후 나오미는 히컴에게 사과했으며 히컴 역시 그 사과를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퍼거슨 의문의 1승이 추가됐다", "역시 SNS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SNS에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꿈의 직장에서 일할 기회를 놓치다니 어리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일부 기업들이 입사지원서에 지원자의 SNS 계정 기재를 요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실제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사 담당자의 73.7%가 지원자의 SNS를 살펴보고 이를 평가에 반영한다고 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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