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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하면 시민들 불편할까 봐 목숨 걸고 물 넘치는 하수구에 '맨몸'으로 잠수한 수리공

중국의 한 수리공이 아침 시간 불편을 겪을 시민들을 위해 맨몸으로 물이 넘치는 하수구에 잠수해 밸브를 잠근 영상이 공개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침부터 불편을 겪을 시민들을 위해 물이 넘쳐흐르는 하수구에 맨몸을 던진 수리공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어 비디오는 중국 쓰촨성에서 한 수리공이 배관을 수리하기 위해 아무런 장비도 없이 물이 넘치는 하수구 깊은 곳으로 잠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오전 쓰촨성 다잉현에 있는 천성대로에서 촬영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성대로의 있던 한 소화전이 망가지면서 거리 전체가 물바다가 되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earvideo


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지역 일대의 수도관을 막아 단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출동한 수리공은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시간에 단수를 하면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며 자신이 하수구 밑에 있는 소화전 밸브를 잠그겠다고 했다.


이는 허풍이 아니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물이 흘러넘치는 하수구로 들어갔다.


수리공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무려 1분 넘게 하수구 밑 깊은 곳까지 내려가 소화전 밸브를 잠갔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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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공이 밸브를 잠그자 망가진 소화전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물이 멎었다.


그는 소화전에서 물이 완전히 멎은 것을 확인한 뒤에야 하수구에서 나왔다. 하수구에서 나온 그는 온몸이 물에 젖어 있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자신보다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먼저 생각한 그의 투철하고 숭고한 직업정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Pear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