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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가져올까?"...집에 가기 싫다고 길바닥에 드러누운 '반려코끼리' 때문에 발 동동 구른 주인

태국에서 산책에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가자는 주인의 말에 흙바닥에 벌러덩 누워 온몸으로 거부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인사이트TikTok 'elaphantthailand'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저는 아직 다 못 놀았단 말이에요~ 더 놀 거란 말이에요~"


그만 집으로 가자며 간곡히 부탁하는 주인에게 보란듯이 거구의 몸으로 길바닥에 드러누워 생떼를 부리는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에는 태국의 한 시골에서 촬영된 코끼리의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 속에는 어린 시절 그만 놀고 집에 가자는 소리에 흙바닥에 주저앉아 눈물 꽤나 흘렸던 적 있는 이들이라면 웃으면서 공감할 코끼리가 등장한다.


인사이트TikTok 'elaphantthailand'


TikTok 'elaphantthailand'


매일 헛간에 있는 코끼리를 위해 주인은 녀석과 산책에 나섰다. 들판에서 한껏 풀을 뜯어먹으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 후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됐다.


하지만 녀석은 풀 뜯기에 한창이다. 주인은 집 방향으로 코끼리를 돌려세우려고 했지만 녀석은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다.


주인이 자꾸만 재촉하자 이번엔 반대 방향으로 벌러덩 누워버린 녀석.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어 보인다.


다시 한번 완곡하게 부탁하는 주인이 성가시기라도 한듯 녀석은 더욱 격렬하게 반항했다. 무거운 두 다리로 허공 발차기를 하며 온몸으로 거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elaphantthailand'


TikTok 'elaphantthailand'


자신이 아무리 버텨도 안 될 것 같자 이내 몸을 일으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주인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크게 한번 윽박을 지르고 홀로 집 방향으로 걸어가는 척을 했다.


녀석은 그제야 주인이 정말 혼자라도 떠날까 봐 부리나케 주인을 향해 달려갔다. 앞서 땅에 금붙이라도 붙여놓은 듯 꼭 붙어있던 모습과는 달리 가벼운 발걸음으로 주인의 뒤꽁무니를 쫓았다.


육중한 몸의 코끼리의 생떼 부리는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끼리나 사람이나 놀고 싶어 하는 건 똑같구나", "나도 어렸을 때 흙바닥 침대에 많이 누워봤었는데", "점심시간 끝나고 사무실 들어가기 싫은 내 모습 보는 줄" 등 유쾌해 하는 반응과 함께 폭소를 터뜨렸다.


우리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코끼리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


인사이트TikTok 'elaphantthailand'


TikTok 'elaphantthailand'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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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ikTok 'elaphantthai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