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아웃 안 한 남친 페북에 들어갔는데, 제 '절친'이 메시지로 남친 꼬시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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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연인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이를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신뢰'이다.


둘 사이에서 신뢰가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어 관계가 깊어지지도, 오래 이어나가지도 못하게 된다. 


이렇듯 한 순간에 관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신뢰'는 예상하지 못한데서 깨지기도 한다. 때로는 휴대전화나 개인 SNS 계정이 판도라의 상자 역할을 할 때도 있다.


우연히 보게 된 연인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자신의 친구와 은밀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발견했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oquoc'에는 베트남에서 남친이 자신의 절친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에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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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남친이 운영하는 가게를 들렀다. 그리고 그의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던 중 우연히 로그아웃되지 않은 남친의 페이스북 계정에 들어가게 됐다.


아무리 연인 사이지만 개인 계정을 들여다보는 게 조금 걸리긴했지만 평소 속 썩이는 게 없던 남자친구였기에 그냥 재미삼아 그의 계정을 구경하기로 했다.


견고했던 신뢰가 화근이었다. 그의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여성은 자신의 친한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까지 확인하게 됐다.


서로 비밀리에 만남을 약속하는 듯한 내용의 메시지. 중학교때부터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 온 친구가 자신 몰래 남친을 꼬시고 있었던 것이다.


인사이트toquoc


만나자는 친구의 제안에 남친은 잠시 주저하는 듯했지만 이내 "보자(Để anh xem)"라고 대답을 남겼다. 십년 지기 친구 그리고 남친과 그동안 단단히 쌓아 올렸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그녀를 더욱 분노케 한 것은 남친과 절친의 매개자가 바로 남친의 누나였던 것. 자신만 쏙 빼놓고 모두가 한통속이었다.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사연을 공개하면서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듯 애써 담담한 어투로 사연을 전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여성은 임신 중인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위로와 함께 남친의 가족과 지인들이 모두 알 수 있게 문자 내용을 알리고 솔직한 마음 상태를 전하라는 등 조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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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에게는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 하지만 반평생을 함께 해 온 절친, 또 평생을 약속할 연인에게서 받은 상처라면 어떨까.


더욱이 그 둘이 함께 자신을 감쪽같이 속여왔다는 사실을 접한 여성은 감히 짐작할 수 없을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기에 상자를 닫고 훌훌 털고 일어나는 것 역시 여성의 몫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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