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동생 등에 업고 직접 화장시키기 위해 장작더미로 데려간 소년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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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쟁은 아무도 경험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다.


그리고 이를 잘 담아낸 사진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무표정한 얼굴로 죽은 동생을 안고 있는 소년의 사진을 전했다.


이는 사진작가 조 오도넬(Joe O'Donnell)이 찍은 사진으로 75년 전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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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Korea


5살짜리 남동생을 등에 짊어진 9살 소년은 묘지 앞에 서 있다.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꽉 깨문 소년의 표정에서 안타까움과 슬픔이 느껴진다.


가족을 전부 잃었다는 소식에 무너질 법도 한 어린아이지만, 그는 동생을 화장시키기 위해 장작더미 앞에 섰다.


죽은 동생을 등에 꼭 업고 꼿꼿하게 서 있는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떠나보내기 싫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사진은 75년 전 비극과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을 기억하게 한다. 75년 전 어제(7일) 히로시마 원자 폭탄이 떨어지며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가해자였지만 죄 없고 어린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았다. 여기엔 이 형제도 포함돼 있었다.


끔찍한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에서 이들이 얼마나 아프고 괴로웠을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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