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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딱 한 마리 뿐인 '새하얀 기린'이 포착됐다

지구상에 딱 '한마리' 남은 흰색 기린이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인사이트Twitter 'kwskeny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구상에 딱 '한마리' 남은 흰색 기린이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온몸이 새하얀 털로 뒤덮인 흰색 기린이 무리 속에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목이 기다란 기린 무리가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많은 기린들 중에서도 갈색 털에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있는 기린들과 달리 유독 눈에 띄는 녀석이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at Geo WILD'


자체발광 빛이 나듯 새하얀 빛깔을 뽐내는 흰색 기린은 올해 초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내와 새끼를 모두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당시 녀석의 가족은 지구상에 딱 3마리 뿐인 희귀한 흰색 털을 가지고 있어 밀렵꾼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아 왔다.


그러던 중 끝내 암컷과 새끼는 밀렵군의 총탄에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수컷은 무리 속으로 돌아갔고, 다행히도 지난 6월 30일 무리와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이 안도감을 내쉬었다.


인사이트YouTube 'Nat Geo WILD'


케냐 야생동물 보호구역 관리소 직원들은 "우리가 희귀종을 보호하기 위해 해온 노력들이 모두 타격을 받았다"라며 큰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사진 속 흰색 기린은 지난 2017년 처음 발견됐으며 '백변종 기린'으로 분류된다.


'흰색 기린'은 류신이라는 백색 결정성 아미노산이 피부세포에 풍부해 흰색 털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