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회 본회의에 반바지를 입고 나타난 류호정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국회 본회의 복장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의 상징인 노란색 마스크에 분홍색 도트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본회의장을 나서는 류 의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고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류호정 의원의 복장을 두고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지 않은 복장이라는 누리꾼의 의견이 제기됐다.
본인 반바지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한 개인 동영상 / Facebook '@newhojeong'
옷은 시간, 장소, 때에 따라 착용해야 하는데 국회 회의와 어울리지 않은 복장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의 비판은 비난으로 이어졌다. "좌파 여성 청년정치인 수준이 보인다", "도우미인 줄 알았다"며 성적 발언을 담은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다.
이에 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개인 SNS를 통해 "국회복장이 따로 있냐"고 따져 물었다.
Facebook 'Jungkwon Chin'
또 류 의원을 옹호하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복장이 무슨 상관이냐"며 복장을 지적하는 것은 '꼰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류호정 의원은 반바지를 입고, 같은 달 20일에는 청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본회의에 참석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국회의원 복장 규정은 따로 없다. 국회법 25조에 "의원은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