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21일' 만에 나온 확진자 2명, 모두 지역 목욕탕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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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2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충북도를 비롯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20~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2명이 전날 오후 11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에 2~3년 전 입국해 함께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부터 두통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차례로 보여 지난 3일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두 사람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이들의 접촉자 4명은 자가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접촉자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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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지역사회 감염은 21일 만이다. 두 사람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하고 접촉자 4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도 나올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후로 사우나, 마트, 식당, 당구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2~3차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집중호우로 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임시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는 상황이라 언제든지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 더 긴장하고 있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역시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이런 점을 강조하면서 감염 가능성이 큰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 최소화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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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국내에서도 밀폐·밀집·밀접 접촉의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은 집중호우로 수해까지 발생해 이재민(4일 오전 6시 기준 555명) 임시주거시설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특히 중요하다"며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전 국장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누구든지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밀폐·밀집·밀접 환경은 되도록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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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게 최선의 예방"이라며 "항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청주에서는 지난 3일 세네갈에서 입국한 40대 외국인도 입국 뒤 받은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28명을 비롯해 모두 76명(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8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70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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