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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H+이근 대장도 놀랄 스펙으로 '가짜사나이 2기' 지원한 유튜버의 정체

전직 SSU 출신 유튜버가 가짜사나이 2기에 지원 의사를 밝히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YouTube 'SSU채널 딥씨다이버'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평범한 체력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며 큰 감동을 만들어 낸 '가짜사나이' 1기가 마무리됐다.


1기가 끝나자마자 2기생 모집 소식을 전한 이근 대장은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지원하지 마라, 반으로 죽여(?)놓겠다" 등 엄포를 놓았다. 


그래서일까.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인물이 도전장을 냈다. 유튜버 '딥씨다이버'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일 유튜버 딥씨다이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SU채널 딥씨다이버, 가짜사나이 2기 진심을 담아 지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가짜사나이 2기 지원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physical_gallery_egg'


인사이트YouTube 'SSU채널 딥씨다이버'


앞서 그는 가짜사나이 유튜브 영상에 "가짜사나이 2기에 지원한다"는 댓글을 달았는데, 이 댓글에는 좋아요가 7천 개가 달리며 주목받았고 이는 그의 지원 의욕을 더욱 불타게 했다.


딥씨다이버는 특수전사령부 707특임대, 해군특수전전단과 함께 국군 최고의 특수부대로 꼽히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이다. 그의 이력을 아는 이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SSU는 살상 임무를 수행하는 UDT와 달리 '구조작전' 수행이 주가 되는 부대로, 극한의 상황에서 맨몸으로 물속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하는 특수부대다.


투입하는 대부분 상황이 위험천만한 최고 난이도의 '재난' 상황인 만큼 훈련 난이도 또한 '극악'으로 알려져 있다. 팔 벌려 높이뛰기를 무려 1만 개 가까이 해야 하는 '차수PT'와 잠수경에 물을 채운 채 식사를 하는 SSU만의 식사 훈련은 익히 유명하다.


유튜버 딥씨다이버는 SSU 중에서도 핵심 전력인 '심해잠수사' 출신으로 최대 300m 심해까지 잠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YouTube 'SSU채널 딥씨다이버'


그의 지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SSU 출신 대원이 UDT식 훈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의 가짜사나이 지원 소식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반응도 있다.


그가 전역한 지도 꽤 지났고 체력도 현역 때만큼은 안 될 수 있는데 혹시라도 훈련을 도중에 포기할 경우 더 큰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이에 딥씨다이버는 "솔직히 'SSU가 저것밖에 안돼?'라는 반응이 나올까 두렵고 무섭다"며 "지인들은 혹시라도 내가 SSU의 이미지를 실추할까 봐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역 후 소방공무원까지 그만둔 이후 한동안 주어진 현실에 타협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살기 싫다. 가짜사나이 2기에 꼭 도전하겠다"며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YouTube 'SSU채널 딥씨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