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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 안에 햄버거 만들어 오라는 진상 고객에게 총 맞아 죽은 버거킹 알바생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손님이 매장 점원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ClickOrland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초 안에 햄버거 만들어 와"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총 맞아 살해당한 점원이 있어 충격을 안긴다.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손님이 점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것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지 클릭올란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 경찰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오래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버거킹 점원을 총으로 살해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께 일어났다.


인사이트ClickOrlando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당 점원은 주말 저녁이라 손님이 몰린 탓에 드라이브-스루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더 길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그러자 음식을 받으려고 줄 서 있던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화를 내더니 "남자를 데려오겠다"며 소리를 질러댔다.


직원들은 여성이 주문한 음식값 40달러를 환불해준 뒤 떠나라고 요청했다.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탄 채 매장 주차장에서 몇 분 머무르던 여성은 차를 몰고 떠난 뒤 자신의 남자친구인 켈비스 로드리게즈-톰스를 데리고 매장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남성에게 점원과 싸워 달라고 요구했고 로드리게즈-톰스는 곧장 점원들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는 프로레슬링 기술 헤드록을 걸어 질식시키기 시작했다.


주변 이들이 자신을 말리자 로드리게즈-톰스는 자신의 트럭으로 가서 총을 가지고 온 뒤 곧장 점원에게 겨눴다.


그는 "2초 줄게"라고 말한 뒤 곧장 총을 쐈다고. 경찰에 따르면 22살짜리 피해 점원은 일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새내기로 총에 맞은 뒤 병원에 실려 갔지만 사망했다.


로드리게즈-톰스는 1급 살인죄, 총기 소지,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됐지만 그를 불러온 여성은 체포되지 않았다.


이날 버거킹 측은 "버거킹 점원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