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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스트레스받는 여자친구 위해 머리카락 모조리 밀어버린 '사랑꾼' 남친

탈모증으로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한 남자친구의 행동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Eva BARILAR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찰랑거리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많은 여성의 로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 여성은 평생 다른 여성들이 하는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일 괴로워했다.


그녀는 늘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탈모증(Alopecia)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탈모증을 숨기기 위해 주기적으로 머리를 밀어야 했다.


다시 머리를 밀어야 할 때가 돌아오고, 이번에는 특별히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가만히 머리를 내어주던 그녀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보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eva_barilaro'


인사이트YouTube 'Eva BARILARO'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탈모증을 앓고 있는 여성 에바 바릴라로(Eva Barilaro)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바는 최근 처음으로 남자친구 데미안(Damien)에게 삭발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녀는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1분 남짓한 영상은 데미안의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바리캉(클리퍼)으로 여자친구의 머리를 깎는 모습이 담겼다.


데미안은 에바의 목을 잡고 정성 들여 여자친구의 머리를 밀었다.



인사이트YouTube 'Eva BARILARO'


에바는 머리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녀는 자신을 위해 머리를 밀어주는 데미안을 향해 한껏 미소를 짓다가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애써 울음을 참으려던 에바는 결국 머리를 다 밀어 갈 때쯤 질끈 눈을 감기도 했다.


이윽고 데미안은 에바의 머리를 완성했다. 이후 여자친구의 머리를 어루만지던 그는 갑자기 돌발행동을 해 에바를 울렸다.


인사이트


YouTube 'Eva BARILARO'


데미안은 에바의 머리 위에 있던 바리캉을 들더니 자신의 머리에 가져다 대고 거침없이 머리를 밀었기 때문이다.


소중한 머리를 밀어야 하는 여자친구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이해하기 위해 자신도 삭발을 하기로 한 것이다.


뒤늦게 이 모습을 본 에바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남자친구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계속 머리를 미는 데미안의 모습에 에바는 오열했고 그런 에바에 남자친구는 입을 맞추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eva_barilaro'


에바는 자신의 영상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공개했고 12만 회가 넘는 추천 수를 얻었다.


감동적인 에바와 데미안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꾼이다", "정말 대단하다", "머리를 밀어주는 내내 눈에서 꿀이 떨어지더라니", "영상 보고 나도 눈물이 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빨리 확실한 치료법이 나와 탈모증이 완치되었으면 한다"며 에바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탈모증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떠한 이유로 인해 모낭의 면역체계가 변화하면서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흔히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YouTube 'Eva BARILA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