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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환자 돕던 노인 화물차에 치여 숨져

밭에서 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환자를 돕던 동네 주민 4명이 비탈길에서 미끌어져 내려온 화물차에 치여 한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via KBS 1TV '뉴스광장'

 

열사병으로 쓰러진 환자를 돕던 마을 주민이 화물차에 치여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7일 KBS는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윤 모씨를 도우려고 모인 마을주민 4명이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화물차에 치여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친 사고를 단독보도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66세 윤 모 씨는 밭에서 일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이를 본 마을주민 4명이 모여 쓰러진 윤 씨의 손발을 주무르며 119에 신고를 했다.

 

문제는 구급차의 진입로를 열어주기 위해 화물차를 비탈길로 옮겨 주차하다가 발생했다.

 

갑자기 화물차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20m 아래 구조 현장을 덮친 것이다.

 

이 사고로 누워 있던 환자 윤 씨가 다치고 곁에서 돕던 70세 강 모 씨는 숨졌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