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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에도 '18경기 10골' 기록하며 세리에A 씹어먹은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0살의 나이에도 불구 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변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 것일까.


1981년생으로 한국 나이 40세인 즐라탄이 리그 최종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이 골로 즐라탄은 세리에 A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밀란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 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칼리아리에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즐라탄은 후반 10분 카스티예호의 패스를 받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최종전 승리로 승점 66점을 기록한 밀란은 6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올 시즌 즐라탄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올해 1월 MLS LA 갤럭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즐라탄은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등극하며 AC 밀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많은 나이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한 주변의 비관적인 반응을 비웃듯, 즐라탄은 녹슬지 않는 기량으로 1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1월 초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던 AC밀란은 즐라탄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인사이트Instagram 'acmilan'


나이를 잊은 듯한 즐라탄의 활약에 AC밀란은 서둘러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파올로 말디니 밀란 디렉터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협상이지만,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그를 보고 그의 곁에서 성장해야 할 젊은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재계약에 대해 즐라탄은 연봉 84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40살의 나이에도 유럽 빅 리그를 압도한 즐라탄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