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스날, 첼시 꺾고 FA컵 '우승'…리그 8위 하고도 유로파리그 직행

아스날이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왕좌에 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스날이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의 왕좌에 올랐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당당히 유로파리그행을 확정했다.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면서 무려 24년간 개근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2일(한국 시간) 아스날은 첼시와 2019-20시즌 FA컵 결승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스날은 초반부터 첼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크리스티안 퓰리시치한테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다만 아스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6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반칙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더 기세를 올렸다. 특히 오바메양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후반 22분 니콜라 페페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은 첼시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준결승전에서도 2골을 터트려 아스널의 결승행을 이끈 오바메양의 FA컵 2경기 연속 멀티 골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아스널은 첼시의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스널은 10명이 싸운 첼시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2대1 승리를 확정하고 14번째 FA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스날의 FA컵 우승은 2016-17시즌 이후 3년 만이다.


FA컵 우승으로 아스날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올 시즌 EPL에서 8위에 머물러 유로파리그행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FA컵 우승을 통해 유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무려 24년 연속 UEFA 클럽대항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아스널은 1996~97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을 시작으로 다음 2020~21시즌까지 단 한 번도 클럽대항전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