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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로 중국어 제외하고 '한국어' 채택한 인도 정부

31일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30일 한국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포함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인도가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정식 채택했다. 


지난 31일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30일 한국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포함했다. 


인도 정부는 이날 제2외국어 과목 재편을 포함한 새로운 교육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더 많은 외국어 단어가 교과서 출판물 등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이한 것은 이날 인도 정부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기존 권장 과목 명단에서 중국어를 제외한 점이다. 


최근 국경 유혈 충돌 사태 등 현지 반중 정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는 인도 학생들 / 주인도한국문화원


당초 인도 교육정책 개정 준비위원회 초안에는 제2외국어 추가 과목에 한국어가 없었다. 


이후 주인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인도 외교부 인적자원개발부에 한국어 채택을 건의했고,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 사무총장 일행 등이 힘을 실어주며 추가 반영됐다. 


다만 인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정식 과목으로는 채택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중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한국어 교원 파견 계획을 세우는 등 인도와 교육적 교류를 늘려갈 방침이다. 


인사이트인도 국기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