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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극혐러'라면 보기만 해도 식욕 뚝 떨어지게 할 '알비노 오이'

호불호 심한 야채 중 하나인 오이가 새하얀 비주얼을 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오이는 특유의 향과 쓴맛 때문에 호불호가 명백하게 갈리는 야채로 꼽힌다.


오이를 싫어하는 이들은 오이 향이 나는 비누조차 안 쓸 정도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일명 '오이 극혐러'들의 식욕을 더욱 떨어뜨릴 것만 같은 알비노 오이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한 남성이 정원에서 발견했다는 알비노(albino) 오이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imgu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 속 오이는 녹색 빛을 띠는 오이들 틈에서 홀로 흰색을 띠고 있는 모습이다.


알비노 오이는 파릇하거나 싱싱해 보이는 느낌 없이 어딘지 기이한 돌연변이의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미각을 뚝 떨어뜨릴 법한 흰색은 호불호가 갈리는 오이와 합쳐져 더욱 반감이 드는 기분이다.


모양은 다른 오이들과 비슷하게 울퉁불퉁한 모습이지만 새하얀 비주얼 때문에 영양분마저 전혀 없을 것만 같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andrethseed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California Gardening'


실제로 사진 속 알비노 오이는 다른 초록 오이와 같은 종이다. 다만 자라면서 햇빛을 덜 보고 수분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돼 하얗게 변해버린 것이라고 한다.


맛은 의외로 녹색 오이보다 낫다는 평이 많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쓴맛도 덜하다고 한다.


또한 과육 역시 부드러워서 오이 중에서도 진미로 인정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맛 덕분에 실제로 미국에서는 흰 오이 품종을 일부러 개량해 만든 '화이트 원더(White Wonder)' 오이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