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위대한 쇼'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즉석복권은 종종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동전을 집어 들고 박박 긁다 보면 쌓여 있던 분노까지 같이 갈려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구매한 복권에 당첨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행운일수록 더 큰 기쁨을 가져오는 법. 이렇게 산 복권이 당첨까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최근 이런 일을 겪은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부러워 하고 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9일 동행복권은 스피또1000 52회차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가져가게 된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A씨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게임이 잘 안 풀렸다. 그래서 동전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편의점에서 로또와 즉석복권 1장을 샀다"면서 "맨 처음엔 1천 원에 당첨됐다. 그래서 다시 바꿔서 긁었는데 그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A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친구들이 몰카를 하는 건가", "내가 죽을 때가 됐나" 등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고 회상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동행복권 홈페이지
친구로부터 좋은 꿈을 '백 원'에 산 후부터 매주 1만 원씩의 복권을 샀다는 A씨. 그는 이렇게 복권을 산 지 3주 만에 5억 원의 행운을 얻게 됐다.
A씨는 이번에 받은 당첨금은 저축해 두고 대학 등록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감사합니다. 알차게 쓰겠습니다"라는 소감 한마디를 남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