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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제 2의 도시' 부산이었다.
부산에는 시간당 최대 80㎜가 넘은 폭우가 내려 시 전체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는 물론이고 지하철, 지하 주차장 등 지하까지 물에 잠겼다.
많은 피해 사례가 등장한 가운데 지하 주차장에 밀려들어 온 빗물에 침수된 BMW 차량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BMW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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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가득 찼고, 해당 차량은 내·외부가 전부 흙탕물을 뒤집어썼다.
차량 보닛과 그릴은 진흙으로 뒤덮여버렸다. 창문마다 진흙의 흔적이 잔뜩 남아있었다.
내부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앞좌석, 뒷자석 할 것 없이 차량 시트 전체가 흙탕물에 잠겨있었다. 청소할 엄두조차 쉽게 나지 않을 정도로 곳곳에 흙이 가득했다.
전문가의 손길 없이는 차량을 원상태로 만드는 것이 어려워 보일 만큼 상태는 좋지 않았다. 차주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차주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자동차 '특약' 보험을 들었다면 재해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너무 낙담하지 말아라"며 차주를 위로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35일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 장마는 오늘(29일)까지 이어지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