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찾아와 헌화하고 간 어제(27일)자 아름다운 꽃사슴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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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에 아름다운 꽃사슴 한 쌍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는 꽃사슴 한 쌍이 묘역을 찾았다.

이들은 묘역을 여유롭게 걸어 다니며, 나뭇잎 등을 뜯어 먹고 참배객이 준 과일을 받아먹었다.

심지어는 헌화하듯 묘역에 놓인 꽃을 입에 물어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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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사슴들은 대전현충원 일대 숲속에서 서식하며 이날 먹이를 찾기 위해 묘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현충원의 꽃사슴은 평소 새끼까지 3마리가 함께 발견되기도 하지만, 이날은 새끼 꽃사슴 없이 부부만 오후 1시 50분경 나타나 2시 30분경까지 40여분간 머물렀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모셔진 대전현충원이 잘 보존된 환경에서 꽃사슴들과 참배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예쁘다", "순하기까지 하네", "꽃사슴 이름처럼 아름답다" 등 댓글을 달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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