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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에서 참치 버리고 '기름'만 먹어요"···변태적 식습관 적어달라는 글에 달린 댓글들

자신만 갖고 있는 독특한 식습관을 적어달라는 글에 누리꾼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식습관을 꺼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떤 음식과 다른 음식을 조합해 먹는 것에 정답이란 게 있을까. 핫도그를 먹을 때는 케첩을, 라면을 먹을 때는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게 꼭 정답인 걸까.


이 물음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핫도그는 쌈장이랑 먹는 게 제맛이다"라고 하거나 "짜파게티를 할 때는 순대를 넣어 같이 비벼 먹는 게 좋다"는 등의 식성을 고백한다.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하지만 이들은 진지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만 가지고 있는 '변태적 식습관'을 적어주세요"라는 질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들이 보기에 의아해할 만한 식습관을 '변태적 식습관'이라 부른다. 누가 봐도 놀랄 만한 자신만의 독특한 식습관을 적어달라"고 말했다.


질문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은 각자 자신이 갖고 있는 변태적 식습관을 꺼내 놨다.


한 누리꾼은 "짬뽕, 자장면, 쫄면, 라면 등 모든 면 종류에 식초를 뿌려 먹는다"고 말했다. 식초의 알싸함이 자칫 퍽퍽할 수 있는 면 요리를 부드럽게 넘겨주고 식감까지 살려준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참치캔을 뜯고 캔 안에 든 기름을 따로 마신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참치캔에는 보통 카놀라유, 대두유 등이 들어가는데 참치 향이 은은하게 밴 이 기름을 그대로 따라 먹는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모든 음식에 마요네즈를 뿌려 먹거나, 크림 파스타 혹은 수프에 '밥'을 말아 먹는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듣자마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의 괴이한 식습관들이지만 이들은 "입맛을 돋우는 진정한 나만의 레시피다"라며 자신의 식습관을 자랑했다.


개성 존중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반화되지 않은 독특한 식습관이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로의 독특한 레시피를 공유하다 보면 대중적이 될 수 있는 의외의 음식 조합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