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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사 레전드 사비, 코로나19 '확진'

스페인과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카타르)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비는 "공식 경기가 재개되는 오늘 나는 팀과 동행할 수 없다"며 "며칠 전 카타르 스타스 리그 프로토콜에 따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 사드 역시 곧장 사비의 감염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팀의 공식 일정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Instagram 'FC barcelona'


이에 따라 사비의 완치 전까지 알 사드의 지휘봉은 다비드 프라트스 알 사드 23세 이하(U-23) 팀 감독이 이끈다.


현재 사비는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상태지만 당분간 자가 격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알 사드가 소속된 카타르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리그를 중단했다. 이후 상황이 진전되면서 24일부로 재개됐다.


사비는 알 코르와의 리그 복귀전 경기를 앞두고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선수단 내부로 전파는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xavi'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wooyon5'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남태희와 정우영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선수는 알 코르와의 리그 복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사비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만 17년간 뛰어온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다. 767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활약을 보였다.


특유의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완벽한 패스로 중원 미드필더의 교과서라는 평을 들었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들어선 2015년에는 카타르 알 사드로 진출해 4년간 필드를 누볐고, 지난해 5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