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방송 보다가 기자 목에서 '종양 덩어리' 발견해 목숨 구해준 시청자

인사이트WFLA 뉴스 채널 8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생방송 뉴스를 보던 한 시청자는 앵커 멘트를 하는 진행자의 목을 유심히 들여다보았고 이내 이상함을 발견했다.


비정상적으로 부어있는 목에 갑상선 암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남겼고 덕분에 해당 진행자는 암 종양이 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에는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암이 의심된다는 시청자의 연락을 받고서 암을 조기에 발견한 방송 기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NBC계열 방송국 WFLA-TV의 방송기자인 빅토리아 프라이스(Victoria Price)는 뉴스를 전하던 중 생명의 은인을 만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victoriapricetv'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소식을 전하기에 여념이 없던 프라이스. 그러나 시청자 한 명만큼은 그날 뉴스를 다르게 보고 있었다.


익명의 한 시청자는 프라이스의 목에서 혹을 발견했는데 자기도 갖고 있던 혹이랑 비슷하다고 여기고 한참을 들여봤다고 한다.


자신의 혹은 암세포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프라이스에게 병원을 가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검진 결과 프라이스의 혹 역시 시청자와 같은 암세포였다. 담당 의사는 종양이 목 중심에서 번지고 있었으며 갑상선과 림프절 몇몇과 함께 수술로 절제해야 한다는 소견을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Instagram 'victoriapricetv'


그는 극적인 사연을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며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 치료를 받을 걸 권한 시청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프라이스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탬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를 취재하는 등 자기 자신의 건강을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에 기자로서 언제나 모든 신경(full throttle)을 취재와 보도에 유지해야 했다"라며 "한 세기에 가장 중요한 건강 관련 뉴스를 취재하고 있으면서 정작 제 자신의 건강은 신경을 가장 못 쓰고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프라이스는 암 치료를 위해 당분간 일을 쉬기로 했으며 오는 27일 종양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춘 세심한 관찰과 남의 일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한 시민의 따뜻한 시선은 한 사람에게 크나큰 전환점을 가져다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8 On Your Side" isn't just a catchphrase at @wfla. It’s our cornerstone. But the roles recently reversed when I found a viewer on MY side, and I couldn't be more grateful. As a journalist, it's been full throttle since the pandemic began. Never-ending shifts in a never-ending news cycle. Adjusting to remote workflows and in my case, taking on a new investigative role. We were covering the most important health story in a century, but my own health was the farthest thing from my mind. Until a viewer emailed me last month. She saw a lump on my neck. Said it reminded her of her own. Hers was cancer. Turns out, mine is too. COVID created some diagnostic delays but I'll finally be undergoing surgery this Monday to remove the tumor, my thyroid, and a couple of the nearby lymph nodes. Doctor says it's spreading, but not too much, and we're hopeful this will be my first and last procedure. Had I never received that email, I never would have called my doctor. The cancer would have continued to spread. It's a scary and humbling thought. I will forever be thankful to the woman who went out of her way to email me, a total stranger. She had zero obligation to, but she did anyway. Talk about being on your side, huh? The world is a tough place these days. Don't forget to take care of yourself. Take care of each other. Love y'all and see you soon. VP

victoria price(@victoriapricetv)님의 공유 게시물님,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