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아프리카TV,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지상파 TV와는 다른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각자 자신만의 방송 영역을 구축한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

이제 팬들에게는 이들이 유재석이고, 이효리급의 방송인이다.

BJ들은 그런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들은 매일 쉴 틈 없이 콘텐츠를 구상하고 일상이랄 것도 없이 방송을 이어간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건강이 악화되고 있거나, 알고도 병원에 갈 시간조차 생기지 않는다.

이렇듯 바쁜 스케줄로 결국 건강 악화 문제까지 호소한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을 모아봤다.

1. 유소나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파트너 BJ인 유소나는 두 달 전 몸 상태가 나빠졌다며 갑작스럽게 휴방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팬들이 괜한 걱정을 할까 봐 병명이나 아픈 부위도 알리지 않았다.

6월에는 "수술을 끝냈고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이다"라고만 알리고 다시 기약 없는 휴식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16일 유소나는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며 "수술은 잘 됐고 건강 회복 중"이라면서 "장기수술이라 아직 자유롭게 먹진 못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강 악화를 증명하듯 유소나의 얼굴은 반쪽이 돼 있었다. 팬들 역시 유소나를 걱정하며 한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빌었다.

2. 이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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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도재욱의 연인이자 인기 BJ인 '이뀨'는 갑상선암 투병으로 현재 휴방 중이다.

최근 갑상선암 수술 소식을 전한 이뀨는 양쪽 임파선에 모두 전이가 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수술은 아니지만, 큰 수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방사선 노출이나 가족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뀨는 둘 다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뀨는 지난 23일 수술을 마치고, 건강 회복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복귀할 예정이다.

3. 외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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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의 아내이자 인기 BJ인 외질혜 역시 최근 건강 악화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외질혜는 "모발 이식한 곳이 뽑히기 시작했다"며 "머리를 감는데 한 묶음이 빠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달 동안 무려 12kg까지 몸무게가 빠졌다고 밝히며 6개월 전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전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슴에 3cm 혹이 자라있었다는 것.

의사는 6개월 뒤 다시 재검진을 받을 것을 권유하며 "그때도 자라 있으면 암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외질혜는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났기에 곧 재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 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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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인기 BJ 철구는 복귀 이후 쉬지 않고 방송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6일 철구는 자신의 건강 악화로 인한 휴방을 공지했다.

당시 철구는 앞니 위쪽이 심각하게 썩은 상태라 통증이 엄청 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로 철구가 올린 사진을 보면 충치로 인해 검게 변해버린 철구의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력이 나빠지고 눈의 피로도까지 심해져 휴식기에 충치 치료와 함께 라식 수술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