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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여제' 장미란 기록 또 한 번 뛰어넘으며 클래스 입증한 17살 유망주 박혜정

장미란 기록 싹 다 갈아치우고 있는 떠오르는 17살 역도 신예 박헤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장미란 키즈' 박혜정(17)이 여자 역도계를 또 한번 뒤흔들었다. 참여하는 대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1일 박혜정은 충청남도 서천 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춘계역도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kg 이상)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 113kg, 용상 154kg으로 합계 267kg을 들어 올렸다. 우승은 물론이고 신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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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박헤정이 용상에서 들어 올린 154kg은 한국 주니어 여자 최중량급 용상 부문 최고 기록이다.


박혜정은 지난 시합 대비 합계 기준 기록을 8kg이나 늘리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앞서 박혜정은 공식 경기마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사람들은 '역도 여제' 장미란의 뒤를 이을 인물이 라며 '장미란 키즈'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박혜정은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상 108kg, 용상 147kg을 들어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2등 선수와도 74kg의 차이를 벌리며 동나이대 최강자라는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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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SPORTS NEWS'


이날 박혜정이 세운 기록은 장미란이 고교 시절 작성한 기록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장미란은 고등부에서 인상 97.5kg, 용상 137.5kg을 들어 올려 총 235kg을 기록했다.


장미란이 세웠던 합계 기록보다 20kg 많은 무게를 들어냈다. 동시에 자신의 종전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는 중이다.


박혜정은 역도계가 인정하는 초대형 유망주다. 175cm라는 큰 키에 120kg 전후의 성인 선수 뺨치는 피지컬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중학생 시절, 그의 남다른 피지컬을 알아본 김권식 안산서부중학교 감독에 의해 역도를 시작했다.


현재는 2년 뒤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종 목적지는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이날 박혜정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서 만족하지만, 자세는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아 좀 아쉽다. 앞으로 더 노력해 계속 기록 경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